고르바초프, 초대대통령 당선/취임...국외 무력불사용 선언
권한을 가진 초대 대통령으로 피선, 취임했다.
고르바초프 서기장은 인민대회에서 비밀투표로 진행된 초대대통령 선거결과
찬성 1,329, 반대 495로 당선된후 대의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단상위에
올라 바로 취임선서를 가졌다.
*** 민족분열 불용/대대적 군부개편도 ***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어 인민대표대회 대의원들에 대한 연설을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새로운 권한을 사용, 개혁을 가속화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변화에 대한 가장 큰 장애는 경직된 사고"라고 말했다.
고르바초프는 이어 대대적인 군부개혁을 단행하겠다고 약속하고 소련은
앞으로 침략을 받지 않는한 의회의 동의 없이 소련국경선밖에서 군사력을
사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르바초프는 또 점증하는 민족주의 및 국수주의 경향에 맞서 싸울 것이며
국가가 분열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강조, "현재 문제를 일으키려는 기도가
있으며 심지어는 내전을 거론하는 자도 있다"며 "나는 대통령으로서 국가의
단결과 아울러 연방공화국의 정치/경제적 주권부여에 관한 조치를 강화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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