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양국은 이상훈 국방장관, 유종하 외무장관대리, 그레그 주한미대사,
메네트리 한미연합사령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상오 한미4인고위위원회
회의를 갖고 주한미군감축 및 작전권이양문제등 양국간 안보협력전반에 관해
협의했다.
*** 한-미4인 위원회서 작전권문제등 논의 ***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한-미양국간에 논의돼온 한-미간의 작전지휘체계
조정등 한국방위를 위한 한국군의 역할증대방안을 비롯, 방위비분담 및 용산
기지이전의 기본원칙에 관한 합의각서 조기체결문제등 한-미연합전력유지에
관한 문제들이 중점 논의됐다고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밝혔다.
이 당국자는 특히 용산기지이전에 관한 한-미간 합의각서체결문제와 관련,
"우리 국방부와 미8군사령부측이 올 1/4분기안으로 합의각서를 체결한다는
목표아래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고 말해 양국간 합의각서 체결이 마무리
단게에 있음을 시사하면서 "오늘 회의에서 양측은 주요현안들에 관해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구체적 사항에 관해서는 양측
실무자들간에 협의를 계속키로 했다"고 말했다.
양국은 또 회의에서 북한이 한반도 긴장완화조치의 일환으로 최근 주한미군
및 팀스피리트훈련규모 축소에 상응하는 긍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종래의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