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제한돼 오던 주류수입상 면허가 올해부터 자율화되면서 신규
주류수입업체들이 속속 등장, 주류수입시판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 총 30개업체로 불어나 ***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일정면허요건만 갖추면 제한없이 주류
수입상면허가 부여되면서 올들어 이날 현재까지 보배양주 진화주류 보양유통
등 5개 주류수입상이 신규 설립돼 기존의 25개 주류수입상을 포함, 주류수입
면허업체가 총 30개로 늘어났다.
*** 유명브랜드 도입판매 각축전 ***
이에따라 이들 주류수입상간 해외유명주류 제조사와의 독점수입시판 계약
체결교섭도 불꽃을 퉁기고 있어 유명브랜드 외산술 도입판매 각축전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 중국 명주 "죽엽청주" 놓고 업체간 신경전 ***
올들어 새로 주류수입상 면허를 받은 진화주류와 보해양조계열의 주류
수입상인 시스크는 현재 중국의 명주 "죽엽청주"의 국내 독점시판권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진화주류는 최근 국내의 무역협회격인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를
통해 죽엽청주 본산지인 산서성 행화촌 제조창과 올 한햇동안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맺고 1차로 죽엽청주 5,000병(500밀리리터 기준)을 들여와
내달부터 시판키로 결정, 대대적인 판촉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에대해 시스크측은 이미 홍콩소재 안호유한공사와 죽엽청주의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주내로 죽엽청주 1만800병을 부산항으로 반입,
내달초부터 시판에 나설 것이라며 맞서고 있어 현재 양사간 독점시판권 확인
작업이 진행중이다.
한편 올해 신규주류수입상면허를 취득한 보배양주는 프랑스의 페르노리
카드사와 스카치위스키 "크랜캠블" "비스키" 와인 "카페드파리"등 제품의
국내 독점계약을 맺고 시판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