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러나라의 대미 직접투자는 지난 10년동안에 616%가 늘어
89년말 현재 3,901억달러에 이르렀으며 미국의 대외 직접투자는
같은 기간에 91%가 증가한 3,592억달러에 그쳤다.
*** 간접투자 포함 10년간 377% 증가 ***
워싱턴 소재 국재투자협회(AFII)가 13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직접투자이외에 증권투자등 간접투자를 포함한 외국의 모든 대미
투자는 지난 10년동안에 1조5,700억달러(377%)가 증가한 1조9,800억
달러에 이르렀다.
국제투자협회 회장인 엘리어트 리처드슨 전상무장관은 미국의
예산 및 무역적자가 줄어들때까지 미국은 외국의 대미투자에 계속
의존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미국은 독일 통일과 동구의 재건을 위해
자금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외국의 대미투자를 유치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영국이 1위...89년말 투자국 순위 ***
80년 1월초 5대 대미투자국은 1.네덜란드 2.영국 3.캐나다 4.서독
5.일본의 순이었으나 89년말 현재는 순위가 1.영국 2.일본 3.네덜란드
4.캐나다 5.서독으로 바뀌었다.
영국은 지난해 209억달러를 미국에 직접 투자, 89년말 현재 직접
투자총액은 1,228억달러로 전체 대미투자액의 31.5%를 차지하고 있고
일본은 89년중 128억달러를 투자, 총투자액은 661억 달러로 전체의
16.9%에 이르고 있다.
네덜란드는 지난해 67억달러를 투자, 총 투자액은 557억달러
(14.3%)에 이르며 캐나다의 투자액은 지난해 23억달러로 총액은
297억달러 (7.6%)로 나타났다.
서독은 31억달러를 투자, 총액은 266억달러(6.9%)에 이르며
프랑스는 57억달러에 이르는 거액을 투자, 총액은 171억달러(4.4%)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외국의 대미투자는 제조업분야가 50.8%로 과반수를 차지했고
금융 12.8% 석유분야 4.9%, 부동산 3.9%, 기타 13.5%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