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업체들의 물질특허제 도입과 관련, 신제품생산및 특허권공유등을
위해 선진외국연구기관과 손잡고 신약개발 연구기획초기단계에서부터 공동
참여하는 작업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제약업체들은 그동안 해외연구기관/기업들의
완성된 제약생산기술을 비싼 로열티를 지불하고 도입, 사용하는 사례가
대부분이었고 일부에서는 복제품을 생산, 말썽을 빚어 왔었다.
*** 비싼 로열티 요청에 자체 개발 치중 ***
그러나 물질특허재도입으로 이같은 제품생산활동이 크게 제약받게되자
각 제약회사들은 최근 자체 신약기술개발에 치중하고 있다.
특히 대형메이커들은 신약개발기술 축적이 없는 국내 상황에서, 자사단독
연구개발은 막대한 시간과 연구개발비 투자 부담이 뒤따르는 점을 감안,
선진외국연구기관의 신약개발 기획초기단계에서부터 공동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동아제약이 일본미생물화학연구소와 최근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 상호보완의 차원에서 항암제 항생제 항균제등의 신물질합성, 약효검색
및 특허취득등 일련의 신약개발과정에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동아제약은 이 연구소에 이미 지난 82년부터 연구원을 매년 파견연수시켜
왔는데 이번 공동연구계약을 계기로 동반자적 관계로까지 발전시킨 것이다.
일본미생물화학연구소는 지난 62년 항생물질인 "가나마이신" 발견을 계기
로 설립됐으며 현재 리블로마이신MX-2 델라노마이신 아미노에토포사이드 및
메크로라이드계 항균제등을 개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