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3일 하오 90년도 팀스피리트 훈련을 위해 경기도 용인군,
충북 충주시 교외, 강원도 횡성군등에 임시 배치된 한국군및 미군부대 3곳
을 헬기편으로 순시, 훈련상황을 보고받고 훈련에 참가중인 한미장병들을
격려.
노대통령은 용인군남서면에 배치된 O군단 전술지휘소를 방문, 훈련개황
을 보고 받은후 "우리는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방어훈련인 팀스피리트
훈련까지 규모를 축소하고 있는데 북한은 동부전선에서 제4땅굴을 파는등
충격을 안겨 주었다"면서 "우리의 안보가 튼튼해야 북한의 김일성이 무력
적화의 환상에서 깨어나 북한을 개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
노대통령은 이어 미하와이로부터 훈련을 위해 충주시 교외에 배치된 미
O사단 포병대대도 순시, 사격훈련을 지켜본뒤 훈련에 동원된 장비등을 돌아
보고 미군장병들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
이상훈국방장관, 3군참모총장, 그레그주한미대사, 메네트리주한미군사령관
등이 수행한 이번 순시에서 노대통령은 마지막으로 횡성군에 배치된 O사단
OO연대를 방문, 대대급 화력지원 훈련상황도 시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