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기대심리가 만연된 상태에서 팽창하면 그 영향이 시간이 흐를수록
물가에 그대로 반영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 당국의 물가안정의지 확고해야 ***
13일 한국은행은 "인플레 기대심리와 통화정책"이란 보고서를 통해 인플레
기대심리가 팽배해 있을때 통화공급을 확대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반드시
물가상승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향후 통화정책은 통화공급확대가 근본적으로 생산기반 확충과
생산원가절감에 크게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수립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자금흐름이 왜곡되어 통화의 추가공급이 생산자금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통화공급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은 그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강조했다.
보고서는 따라서 물가불안심리가 고조돼 있는 상태에서 중요한 것은 정책
당국이 물가안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절도있는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