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용 필수아미노산의 일종인 L-라이신의 국내생산업체들이 설비증설을
추진하고있어 일본업체들과의 한판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다르면 국내에서 L-라이신 제조기술을 갖고있는 두회사인
미원식품과 제일제당은 오는 하반기부터 생산설비를 신/증설, 일본이
지배하다 시피해온 세계 L-라이신 시장공략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방침을
세우고 있다.
우리나라 최대의 L-라이신메이커인 미원식품은 오는 7월 전북 군산공장의
설비를 증설해 국내 생산능력을 연간 3만톤으로 40%가량 끌어올리는 한편
해외 생산공장의 건설도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 안으로 인도네시아나
베트남등지에 부지를 확보, 연간 1만-1만5,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또 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에 건설중인 조미료공장에서 L-라이신을 생산할
계획인데 내년 1월부터 연간 1만톤정도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라이신은 사료용 성장촉진제를 비롯 분유등 유아식에 쓰이고 있는데
일본의 아지노모도 교와하꼬를 포함, 세계에서 5개사가 생산기술을 갖고
있으며 국내업체들이 신/증설이 끝나는 내년부터는 세계시장의 40%이상을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