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은 11일 소련에 소련방분리/독립을 결의한 리투아니아공화국
최고회의(의회)의 결정을 받아들이라고 촉구하는 한편 리투아니아 공화국
지도자들과 소련방탈퇴에 관한 문제를 협상하라고 말했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소련정부가
자유총선을 통해 새로 구성된 리투아니아 최고회의의 이같은 결의를 존중할
것을 촉구하며 리투아니아 정부도 자국내 소수민족의 권리를 보장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츠워터 대변인은 이어 미국의 리투아니아 공화국 독립선언 승인여부에
관한 언급을 하지 않은채 다만 "미국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독립국가들의 소연방 강제편입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발트3국 국민
들의 그 누구에게도 양도할수 없는 평화적 민족자결권을 지지해 왔다"고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