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공보 보도, 반환지원/통치틀 마련위해 ***
중국은 오는 97년 홍콩을 영국으로부터 반환받기 위한 준비작업의
하나로 한해전에 홍콩에 첫 (북경)정부기구들을 공식설치할 계획이라고
국무원 고위관리가 밝힌 것으로 홍콩에서 발행되는 대공보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국무원 홍콩마타오변공실 (대변인실)부주임 이후를 인용, 오는
96년 설치될 이들 기구가 영국의 반환작업을 지원하는 한편 97년후
북경당국이 이곳을 통치할수 있는 틀을 마련하는 임무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9일 북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또한 북경측이 홍콩반환과
관련, "영국에 최대한 협조를 제공할것"임을 아룰러 약속했다고 대공보는
말했다.
그는 홍콩의 향후지위에도 언급, 지난 84년 체결된 영중협정 정신에
따라 홍콩이 반환된 후에도 "최대한의 자치"가 보장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협정에 따르면 중국은 97년이후 50년간 홍콩의 자본주의 체제를
용인하도록 돼 있다.
한편 홍콩민주세력은 북경당국이 최근 97년후 적용을 목표로 마련한
홍콩 신헌법의 "비민주성"에 항의하기 위해 11일 홍콩 곳곳에서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