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영사관 인근 등에서 최소한 10건 이상 ***
아우그르토 피노체트 대통령의 정권이양을 이틀 앞둔 9일밤 산티아고
소재 미영사관과 국영 통신회사 인근 등에서 최소한 10건의 폭발사건이
발생, 칠레 정정이 또다시 불안에 빠져들고 있다.
경찰은 일련의 사건이 11일의 파트리시오 아일윈 대통령당선자의 취임과
관련이 있는지에 여부를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며 폭발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이라고 주장하는 개인이나 단체도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경찰은 45여분씩의 간격을 두고 연속발생한 폭발로 건물들이 일부
파괴됐다고 전하면서 미영사관 인근에서는 1명이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폭발은 이밖에도 대법원, 국영 통신회사, 위성도시 시청 등 최소한
10개소 이상의 인근지역에서 발생했다.
지난 16년간 군사정권을 이끌어온 피노체트는 9일 고별각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군부가 그동안의 집권을 통해 칠에의 "질서를 회복시켰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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