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년중 우리나라와 중국 양국간의 홍콩을 경유한 간접교역액이 6.4
천안문사태에 따른 중국의 정치/경제적 불안요소로 인해 지난 82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 89년중, 대중국 수출 10억달러 / 수입 9억달러 기록 ***
최근 홍콩무역발전국이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89년중 우리나라의
홍콩을 경유한 대중국 수출액은 전년대비 18% 감소한 10억달러에 머무른
반면, 수입액은 전년대비 0.8% 증가한 9억900만달러에 달해 전체 총교역
액은 전년대비 8% 감소한 19억9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홍콩을 경유한 대중국 수출액이 이처럼 감소한 것은 중국의
정치/경제적 불안정에 따른 홍콩업계의 대중국 거래기피, 중국 자체의
소비재 수요감퇴, 우리나라 수출품의 가격경쟁력 약화등의 제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된 결과이며, 특히 대중국 주종 수출품인 TV 브라운관과
폴리에틸렌직물/라디어부품 등이 모두 각각 전년대비 40%이상 대폭
감소한데 기인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홍콩을 경유한 대중국수입액은 견직물과 생사등 주종
품목이 계속 전년대비 10% 이상의 신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Ramie사및 직물의
수입이 전년대비 80%이상의 급증세를 보임에 따라 전년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