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는 9일 동구와는 다른 쿠바형 사회주의 모델을 지키기 위해
공산국으로 계속해서 남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쿠바의 AIN통신은 "비타협의 이유"라는 제목의 논평기사에서 "쿠바의
정치적 독립, 경제적 개발및 복지는 사회주의의 방어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밝혔다.
이 논평은 피델 카스트로 쿠바대통령이 공산주의를 포기한 동구 국가들을
비난한 7일의 연설에 뒤이어 나온 것이다.
AIN통신은 대부분의 동구국들이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자본주의의
기만적인 풍요로움과 사회주의가 보장해 주었었으나 지금은 오히려 비웃고
있는 생활안전 사이에서의 보기 드믄 혼합체"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통신은 또 많은 동독인들은 서독과의 "목가적인 통일"을, 폴란드는
"제2의 스웨덴"을, 헝가리는 "오스트리아식 사회주의"로의 전환을,
체코는 2차대전 전에 누렸던 특권적인 지위로의 복귀를 각각 바라고 있다고
비난했다.
AIN통신은 쿠바가 개혁에 착수했다고 밝히면서 "다른 사회주의 국가들의
경험을 따랐던 것이 쿠바의 큰 실수"였다고 지적하고 쿠바는 동구의 그늘에서
벗어나 쿠바의 역사, 문화및 주체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