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를 지향하고 있는 동구의 민간부문을 지원하기 위한 수십억달러
규모의 "유럽재건개발은행 (EBRD) " 창설에 참석도 참여할 것이라고 프랑스
소식통들이 9일 말했다.
소식통들은 이날 "한국이 이집트, 이스라엘, 리히텐슈타인, 모로코등의
국가들과 함께 EBRD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들 5개국은 10~11일
양일간 파리에서 열리는 미국, 일본, 서유럽 선진국등 34개국의 EBRD창설국
재무관리회담에 참석한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중순부터 협상을 벌여온 관리들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는 새로
설립되는 은행의 자본규모, 대출조건, 운영게획등에 관한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파리회담 34 개국 대표 참석 ***
EBRD 설립계획에 이미 참여를 하고 잇는 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의 24개 회우너국과 키프로스, 몰타 그리고 소련과 유고슬라비아를
비롯한 8개 동구권국가들이다.
한편 이번 회담에 참가한 데이비드 멀포드 미국재무차관과 우쓰미 마코토
일본 대장성차관은 EBRD의 기금이 순전히 동구의 민간부문과 시장경제
발전을 위해서만 사용되어야 한다는 기존의 주장을 견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