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국-불가리아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 참가한 불가리아경제
사절단이 금성사, 삼성전자등 국내 전자및 통신업체들과 가진 수입상담액이
5,000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 2중과세 방지/투자보장협정등 상반기중 체결 **
불가리아측 경제계 대표들의 이같은 상담액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주요 동구권 국가들과의 2중과세 방지협정및 투자보장협정등이 늦어도
올해 상반기중으로 체결된 것으로 알려져 동구권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이
급신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국/불가리아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 참석을 위해서 지난 5일 내한한
"블라디미르 람브레프" 불가리아연방상의회장등 대표단 12명은 출국을 하루
앞둔 8일 현재까지 삼성, 대우, 럭키금성, 현대, 선경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 금성사측과 3,000만달러 및 삼성
전자측과 2,000만달러 규모의 전자제품 구매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 금성사 3,000만달러, 삼성전자 2,000만달러등 **
이들은 그밖에 선경및 이수화학과는 화학제품 교역을 그리고 관광공사
측과는 관광교류 확대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금성사의 경우 지난 7일 하오 불가리아측의 "이소팀펙스" 무역공단(FTO)의
"로센 케레미드치에프"이사등 관계자들과 만나 VCR, 컬러TV및 전자레인지
수출상담을 벌였다.
양측은 VCR 10만대, 컬러TV 연간 5만대를 수출키로 하자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보고 현재 가격 조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 대우/현대와도 가전/통신기기 협상 **
금성사측은 VCR의 경우 불가리아측 수입희망 가격이 유럽에 수출되고
있는 VCR 평균가격보다 약 10달러 낮지만 이는 충분히 조정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삼성측도 지난 6일 불가리아 "테라톤"사의 "믈라덴 무타프치스키"
전무등과 만나 전자제품 및 통신기기류 2,000만달러 규모의 수출입의향서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 대우 및 현대측과도 만나 주로 가전 및 통신기기분야의 수입문제를
협의했고 선경및 이수화학등과는 화학제품 수출에 관해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