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승용차 생산을 위해 추진해 온 스웨덴 볼보사와의 기술제휴
협상이 사실상 결렬됨에 따라 이태리의 피아트사등 여타 유럽자동차 생산업체
와의 제휴를 추진중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자동차는 당초 지난 연말까지 체결할 예정이던
볼보사와의 기술도입계약이 기술료등에 대한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해 무기한
보류되자 지난 2월부터 피아트사등 다른 유럽지역 자동차 생산업체들을
상대로 기술제휴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볼보사와의 협상은 의견차로 무기한 보류 ***
지프형 승용차 전문생산업체인 쌍용자동차는 일반 승용차 부문 진출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볼보사의 240모델을 도입키로 하고 기술제휴를 추진, 지난해
7월에는 가계약까지 체결하는등 진전을 보였으나 볼보사측이 240모델 이외의
기술제공을 거부하고 기술료도 쌍용측이 제시한 매출액의 2-3%선의 배가 되는
5-6%를 요구해와 계약이 무기한 보류됐다.
쌍용자동차는 당초 지난 연말까지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한 후 올해부터 평택
공장에 승용차 조립라인을 건설, 오는 91년 상반기부터 배개량 2,000cc 및
2,300cc 2개기종의 볼보 240모델을 생산할 계획이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볼보사와의 협상이전에 프랑스의 르노사와도 기술제휴를
추진했으나 결렬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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