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이 또다시 400달러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 런던시장서 7일 399.5달러 폐장 ***
런던시장의 금값은 7일 온스당 5.75달러가 떨어지면서 400달러선을 붕괴
시키고 399.25달러에 폐장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 금 현물가격도 한때 온스당 398.50달러까지 하락
했다.
국제금값이 온스당 400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는 지난 1월3일이후 처음이다.
한동안 온스당 410-420달러대를 오르내리던 국제 금값이 이처럼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미달러화가달러당 15엔선을 돌파하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지난주 동경증시 폭락여파가 남아있고 <>금 대량수입국이던
일본과 대만의 금매입이 크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 지속된 미달러 강세가 주요인 ***
특히 이날 금값이 강력한 지지선인 400달러선을 무너뜨린 것은 G7(서방
선진7개국)이 미달러화 급등저지에 합의, 각국 중앙은행이 대량으로 달러
매각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미달러화가 강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증시의 미달러화는 미FRB(연준리)의 적극 개입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달러당 0.5엔이 오른 150.35엔에 폐장됐다.
*** 가격저지선 385달러 예상 ***
금은 달러화로 표시되는 재화로 미달러화가 초강세를 유지하는 한 가격이
계속 떨어질 전망인데 달러화는 수요증가로 한동안 초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것이 환시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미달러화에 대한 수요증가가 투기용이 아닌 상업
투자용이라고 밝히고 미국 경제보다일/서독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달러화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거래업자들은 앞으로 금의 가격지지선이 395-396달러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그동안 가격지지선이 매도시점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감안할때 금값의
폭락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