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문"격인 김포공항의 보안검색이 소지품을 바구니에
꺼내놓도록하고 4-5중의 중복검색을 하는등 세련되지 못하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지난해 해외여행자유화 조치후 내/외국인의 공항이용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계속되는 비효율적 과잉검색은 탑승객들의
짜증마저 불러일으키고 있다.
*** 4 - 5차례 중목 "시간낭비만... ***
이로인해 공항이용객들은 시간을 낭비하는 불편을 겪고 있으며
국제공항으로서의 품위도 떨어지고 있다.
현재 탑승객및 환송/환영객 상주직원들이 가장큰 불편을 겪고
있는것은 공항진입->청사입구->탑승수속->출국등에서 계속되는 중복
검색과 개인의 소지품을 바구니에 모두 꺼내놓도록하고 지갑속에든
현금까지 세는 까다로운 보안검사이다.
출국하는 사람의 경우 우선 공항청사및 외곽도로에서 경찰의 차량검색을
거친후 다시 국제선 제1,2청사 출입구 (각10곳)에서 문형탐지기와
검색원의 몸수색(검색봉), 폭발물탐지기인 SR97에 의한 짐검색등을
받고 청사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 동전까지 꺼내며 "고생출국" ***
이어 세번째로 탑승수속을 밟으면서 수하물의 X레이투시기 검색을
마치고 출국장으로 들어가 또한번 소지품과 손가방등의 내용물까지
낱낱이 검사받아야 하는 등 4차례이상의 보안검색을 받고서야 탑승할수
있다.
이러한 검색은 국제선승객 뿐만아니라 외환밀반출등의 점검을 받을
필요가 없는 국내선승객에게도 똑같이 실시되고 있는데 부산 제주등
노선의 승객들은 호주머니속의 동전까지 체크되는 문형탐지기를
통과한후 또다시 촉수검사를 받아야하는 실정이다.
*** 일본선 노련한요원 투입 불편덜어 ***
이같은 중복검색조치는 지난 86년 김포공항청사 폭발사고 이후 생겨나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크게 강화됐으나 그 실효성에 대해선 보안관계자
들마저 "세련된 검색방법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공항검색은 2차례에 불과하나 첨단장비와 노련한 검색
요원을 투입, 불편을 주지 않으면서 완벽한 검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