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소 경교류가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 삼성건설,
대림산업등 국내 건설회사들이 소련의 토블스크 석유화학단지 건설공사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 현대등 5개업체, 입찰관련서류 소련에 제출 ***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삼성건설, 대림산업, 선경건설 등
국내 5개 건설업체들은 소련이 건설키로 한 서시베리아의 토블스크 석유
화학단지 건설공사에 참여하기 위해 최근 사전 입찰자격심사 질의서에
대한 답신을 소력측에 제출했다.
소련측은 지난달 자국내 유화단지 건설공사에 국내 건설업체들의 참여
여부를 묻는 사전 입찰자격심사 질의서(재무구조, 장비현황 등 포함)를
국내 5개 건설업체들에게 보내왔었다.
*** 서시베리아 토블스크단지 공사 ***
소련은 국내 5개 건설회사 이외에도 세계적으로 20여개사 앞으로 같은
내용의 질의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내 업체들은 최근의 한소 관계
진전에 따라 이번 공사에 입찰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공사참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토블스크 유화단지는 소련이 미국, 핀란드 등 서방국가들과 80:20의 비율로
합작, 지난해 11월 합작회사를 설립했으며 건설규모는 총 22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련은 이밖에도 오는 4월 미국, 이탈리아, 일본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
카스피해인근지역에도 40억달러 규모의 석유화학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