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계열기업군에 대한 작년말 현재 여신총규모는 17조5,259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7일 밝혀졌다.
재무부가 임춘원의원(평민)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89년말 현재
30대 재벌기업들에 대한 대출금은 12조960억원, 총여신은 17조5,259억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년전인 88년말보다 대출금이 511억원이 늘어난 것이고
총여신의 측면에선 1조618억원이 줄어든 금액이다.
이들 기업군중 삼성, 현대, 대우, 럭키금성, 한진등 5대 재벌들에 대한
작년말 현재 총여신은 대출금 5조9,341억원을 포함, 8조221억원에 이르고
있다.
한편 30대 계열기업군에 대한 한도를 초과한 여신은 특별외화대출,
산업합리화 관련여신, 지급보증등 20조3,468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조흥, 상업, 제일, 한일, 신탁, 신한, 외환등 7개 은행은 작년
12월중 한국투신, 대한투신, 국민투신에 대해 총 2조7,692억원을 대출해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