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스크바간 정기항로를 개설하는 첫 비행기인 대한항공 913편
점보기가 오는 31일 하오8시40분 김포공항을 출발, 4월1일 상오3시25분
모스크바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 비행기에 관계인사 40명과 일반승객들을 태우고 갈 예정
이며 모스크바에 승객들을 내려준 후 유럽행 승객들을 태우고 암스테르담
을 거쳐 최종 기착지인 취리히까지 운항한다.
한편 소련 아에로플로트항공은 예정대로 오는 4월4일 한-소간 정기항공
노선에 취항키 위해 7일 하오2시 실무자 2명을 서울에 보내 대한항공및
교통부측과 서울사무소 개설등 취항준비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소련 정기노선 취항에 앞서 오는 25일부터 유럽행 항공기를
모두 소련영공을 통과해 운항시키며 27일부터는 급유등을 위해 모스크바에
기술착륙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