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국및 소련과의 관계개선과 함께 조속한 시일내로 우리의 유엔
가입을 실현시키기 위해 유엔에서 중-소 양국의 대표들과 고위급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7일 밝혀졌다.
공관장회의 참석차 일시 귀국중인 박쌍용 주유엔대표부대사는 이날 기자
회견에서 "유엔이 중-소 양국과 상당히 고위급 수준에서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확인하고 "그러나 현단계에서 접촉내용이나 결과등은 밝힐 수 없다"
고 말했다.
*** 수교 / 유엔가입문제등 교섭시사 ***
박대사는 우리의 유엔가입에 대한 중-소 양국의 입장에 언급, "아직까지
그런 깊이있는 얘기를 나누고 있는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중-소
양국의 고위급 외교관들과 유엔내 현안문제등을 놓고 단독접촉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며 이같은 접촉이 양국간의 깊이있는 접촉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중-소 양국과 수교등 공식관계개선과 유엔가입문제
에 관해 심도있는 교섭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