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환율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7일 금융결제원 산하 자금중개실이 상오9시에 고시한 미화 1달러당 매매
기준율은 695.60원으로 전날고시 694.70원보다 90전이 올랐다.
시장평균환율제 실시 6일째인 오늘은 전날의 1원50전 상승보다 상승폭은
적었지만 여전히 원화의 절하추세가 가속돼 조만간 700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로써 시장평균환율제 실시이후 원화절화율은 0.23%를 기록했으며 올들
어서만은 16원이 올라 절하율이 2.3%에 달했다.
지난 6일의 달러화 거래량은 9,300만달러로 전날의 1억4,100만달러와
작년의 하루 평균거래량 9,600만달러보다 감소했는데 이는 원화의 환율이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라 외국환은행 및 기업이
외환 매각을 자제하고 있는 데다 월초에 몰린 수입대금 결제가 다소 해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엔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100엔당 462.90엔(매매기준)을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