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방송등 미국의 4개 대형 미디어및 통신관련회사들은 인공위성을
통해 수십개 채널의 TV방송전파를 수신할 수 있는 "스카이 케이블" 계획을
추진중이다.
지금까지 미국에선 2,000-3,000달러 정도의 비용을 들여 직경 3m
정도의 접시형 안테나를 설치하거나 각 지역에 산재한 케이블TV 회사에서
제공하는 유선방송망을 통해서만 케이블 TV의 시청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300달러정도의 비용으로 냅킨크기의 평면 안테나와 디스크램블러만
갖추면 인공위성으로부터 직접 TV전파를 수신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스카이 케이블의 주요 계획이다.
첨단 방송위성(DBS)을 이용하게 될 스카이케이블 계획을 추진중인 회사는
미국3대 방송사 가운데 하나인 NBC, 20세기 폭스 영화사와 폭스TV망을
소유한 머도크 뉴스코퍼레이션, 수개의 케이블 방송망을 갖고 있는 케이블
비전, 제너럴모터 계열의 휴즈통신등 미국 굴지의 기업들.
이들 기업은 앞으로 3년간 10억달러를 투자, 3개의 방송위성을 확보한다음
TV방송전파를 전국의 가정에 보낸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한바 있다.
이 방송위성은 최고 108개의 채널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것으로 이
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고화질TV(HDTV)의 출현을 앞당기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4개 회사가 공동발표한 바에 따르면 스카이케이블을 시청하려면 300달러
정도를 들여 가로 12인치 세로 18인치(30.5cm x 45.7cm)크기의 소형안테나와
비가입자들은 시청할 수 없도록 해 놓은 전파를 다시 원상으로 회복시키는
디스크램블러만 갖추면 된다.
전문가들은 이 계획의 성공은 값싸고 성능좋은 수신용 안테나의 개발과
강력한 전파를 디지털신호로 송출할 수 있는 방송위성의 개발에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국에선 전체 가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4,500만가구가 케이블TV를
시청하고 있으며 이들이 내는 시청료만도 130억달러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92년말까진 미국내 전체가구의 92%가 케이블TV를 시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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