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동 룸살롱살인 사건의 범인인 김태화(22)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경찰은 6일 체포된 공범 조경수(24)로부터 김이 대구나 광주 방면으로
피신한다며 헤어졌다는 자백을 받고 두 지역에 형사대를 급파했다.
경찰은 또 김이 도피기간중 외국으로 도망가고 싶다는 말을 자주한 것으로
보아 밀항을 시도하거나 낙도등으로 은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해안
경비대와 연안여객선 통제소에 검문검색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김이 또다른 범행을 저지를 경우에 대비, 사소한 강/절도 사건이라도 즉시
보고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