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 보험회사의 자본출자규모가 지난 2년동안에 두배이상 증가, 3,000
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24개 내국 손/생보사의 납입
자본금은 총 2,837억원으로 지난 88년 3월말 (87회계연도말)에 비해 108.8%
(1,478억원)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10개 생보사의 자본금은 이 기간중 353억원에서 803억원으로 127.5%
(450억원), 14개 손보사의 자본금은 1,006억원에서 2,034억원으로 102.2%
(1,028억원)가 각각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손보사의 경우 <>신동아화재가 60억원에서 302억원으로 403.3%
증가, 증자규모가 가장 컸으며 <>동양화재는 45억원에서 150억원으로 233.3%
<>현대해상화재는 16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87.5% 증가했다.
또 생보사의 경우 <>부산생명이 60억원에서 240억원으로 300% <>대한생명이
20억원에서 80억원으로 300%를 각각 증자했고 <>동아생명은 10억원에서
30억원으로 200% <>대구/광주생명은 각 6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100%를
증자했다.
이처럼 최근 내국 보험회사의 자본금이 크게 늘어난 것은 손보사들은
경쟁력과 당보력 강화등을 위해 증시에서의 시가증자를 최대한 활용하고
생보사들은 기업공개 이전에 자본금을 가능한한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