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과 리비아는 "양국 통합 계획"에 합의했다고 수단 군사정권 지도자
오마르 하산 엘 베샤르 장군이 3일 밝혔다.
베샤르 장군은 이틀간의 리비아 방문을 마친뒤 리비아의 실권자 무아마르
알 카다피와의 회담 결과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밝히고 양국 통합 제안은
"아랍세계의 통일을 향한 첫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고 리비아 관영 JANA
통신이 전했다.
베샤르는 2일 수단, 리비아 양국간의 주민 자유이주 허용조치를 공포하는
한편 리비아 전인민회의(의회) 연설을 통해 양국 통합 계획은 "(양국의) 문화
/교육/경제/안전/정보에 관한 정책통합"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베샤르는 지난해 6월30일 쿠데타를 통해 사디크 알마디 총리가 이끌던 민간
정부를 축출하고 집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