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미수금이 급증하고 있는가운데 고객예탁금보다 미수금이
더많은 증권사가 3일현재 5개사에 달해 증권사들의 자금난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5일 관계기관집계에 따르면 3일현재 미수금이 고객에탁금을 웃돌고 있는
증권사는 한국투자 대한 한양 태평양 신흥증권등 모두 5개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일 현재 한국투자증권의 위탁자 예수금은 178억 7,000만원인데
반해 고객들의 미수금은 265억 8,000만원으로 미수금이 예탁금보다
48.7%나 더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증권은 미수금에 대한 예탁금비율이 142.5%였으며 한양 태평양증권은
미수금이 고객예탁금보다 30%이상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신흥증권의 경우 미수금이 예탁금보다 21.6% 가 더많다.
이밖에 한흥 고려증구너은 미수금이 예탁금의 90%를 넘는 수준까지
늘어나고 있으며 건설 현대 한신증권등은 80%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우 신영 동남 대유 유화증권은 5개증권사는 미수금에 대한
예탁금 비중이 30% 미만으로 비교적 미수금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현재 25개 증구너사 미수금 총계는 7,538억원으로 고객
예탁금 1조 2,894억원의 58.5%에 달하고 있으며 미수금규모는 최근
3일동안 850억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