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그루지야공화국의 급진 민족주의 단체
대표들은 3일 그루지야 공화국 수도 트빌리시시에서 회동, 이들 3개공화국이
독립을 얻어낼때까지 영토분쟁을 중지하자는 제의를 논의했다고 그루지야
정보센터가 4일 발표했다.
*** 독립때까지 영토분쟁 중지 논의 ***
그루지야정보 센터의 미하일 타할리드제라는 언론인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날 회담은 그루지야 공화국의 민족민주당의 제의로 열렸다고 전하고 회의
참석 당사자들은 앞서 발트해 연안공화국들이 구성한 "발트위원회"와 유사한
"코카서스 조정위원회" 구성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4월말까지 후속
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아제르바이잔 인민전선의 대표들은 독립을 얻을때까지 영토분쟁을
잠정 중단하자는 그루지야측의 제안에 동의했다고 전하고 그러나 아르메니아
자결연합 및 카라바흐위원회 대표들은 "제안을 검토하기 위해 1주일의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며 영토분쟁 중지를 제의한 문서 서명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회담에서는 아르메이나공화국의 최대 민족운동 단체인
"아르메니아 민족운동"의 대표들은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