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이 우리나라 철강업체중 처음으로 직류전기로를 도입할 계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의 계열사인 한국강관은 총 1,800억원을 들여
110톤짜리 직류전기로(제강압연기 부대설비포함)를 올 상반기중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110톤짜리 전기로는 국내 전기로업체가 보유한 것중 규모가 가장 큰
것이다.
한국철강은 창원에 10만평의 공장부지를 확보하고 92년부터 직류전기로의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한국강관의 모회사인 동국제강은 이를위해 사내에 직류전기로 추진본부를
별도로 마련하고 전기로 도입선을 일본의 NKK, 프린스의 클레심사중에서
택일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 교류전기로보다 전력소비 적어 제강코스트 톤당 4,700원정도 절약 **
동국은 직류전기로가 기존의 교류전기로보다 전력소비량이 적어 제강코스트
가 톤당 4,700원정도 절약돼 이의 도입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110톤짜리 전기로의 제강능력은 연간 70만톤으로 매년 30억정도의 원가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업계전문가들은 추산하고 있다.
종전의 교류전기로는 전극봉이 3개였지만 직류전기로는 전극봉 1개로
아크열을 발생, 고철을 녹임으로써 전극소모가 적고 제강원가를 크게 줄일수
있다.
*** 국내제강 5위에서 3위 부상 ***
전기로 5개사중 5위에 머물런 한국철강이 국내 최대의 110톤짜리 전기로를
설치하면 인천제철 동국제강 다음으로 3위의 생산능력을 갖는 업체로
부상한다.
조강을 생산하는 업체를 포철만이 고로업체이며 인천제철 동국제강
강원산업 한보철강 한국철강등 5개사는 전기로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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