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민자당최고위원은 3일 정호용 전의원의 대구서갑구 보궐선거
출마의사 표명에 대해 "5공청산과 관련해 의원직을 사퇴한지 며칠도
안된 사람이 바로 보궐선거에 입후보하겠다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로서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 박준병 총장 "당차원서 적극 제지" ***
김최고위원은 이날 최기선 부대변인을 통해 정전의원의 보궐선거
출마에 반대한 입장을 당직자회의에 전달했다.
한편 박준병 사무총장도 이날 상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전의원이
민자당을 탈당한다고 했지 무소속으로 나온다고 하지는 않지 않았느냐"
면서 "정전의원 출마문제는 순리적으로 잘될 것으로 본다"고 말해 당차원
에서 정전의원의 보궐선거 출마를 적극 제시할 의사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