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현대의 자존심 싸움과 정부의 무관심으로 서산 석유화학단지
건설에 1,0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자금이 낭비되고 있다.
*** 부두, 전력, 공업용수 등 공사에서 자금 낭비되고 있어 ***
라이벌 기업인 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이 각각 1조2,000억원씩을
투자해 경쟁적으로 벌이고 있는 충남 서산군 대산면 석유화학 콤비나트
건설공사에서 자금이 낭비되고 있는 부문은 부두, 전력, 공업용수 등
주변 관련시설 공사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 단지내 업체들 공동으로 건설 사용되는 것이 경제적 ***
유화 콤비나트의 건설에는 석유화학 공장이외에 부두시설, 공업용수,
도로망, 전력등 주변관련시설이 필수적이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이들 시설은
단지내 업체들이 공동으로 건설해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이어서 상례로
돼있다.
그러나 현대와 삼성은 콤비나트의 조기완공에 열중한 나머지 부두, 전력
시설, 공업용수등을 독자적으로 건설하고 있어 중복투자로 인한 막대한
자금낭비가 총래되고 있다.
부두시설의 경우 현대와 삼성은 각각 1,000여억원을 투자해 10만톤급
선박이 정박할수 있는 3선좌 규모의 석유화학용 부두를 독자적으로 건설
하고 있다.
10만DWT급 부두에서는 한꺼번에 최고 20만톤의 물량을 하역할수 있으며
1회 정박시간은 36시간으로 되어있다.
삼성과 현대의 유화제품 예상 물동량은 각각 연간 100만톤 정도이고
나프타 등 원료 수입물량을 150만톤으로 늘려잡아도 각각 250만톤씩 모두
500만톤을 넘지 않는 수준이다.
유화업계 관계자들은 석유화학용 선박들이 보통 1만톤급 이하이긴
하지만 서산단지의 연간 물동량을 소화하는 데는 10만DWT급 부두 하나로도
넉넉잡아 3-4개월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2개의 부두건설로 1,000여억원의
자금이 중복투자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