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악경찰서는 3일 관악구봉천동일대 유흥가를 무대로 세력다툼을
벌여온 조직폭력배 "현진파" 두목 김현진씨(20/전과6범/서울관악구봉천6동
100의2)등 8명에 대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봉천파"두목 이희택씨(26/무직/봉천6동1081)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등은 지난 1일상오 3시30분께 봉천 10동 복개천포장
마차에서 술을 마시다가 평소 유흥가 주도권을 놓고 다퉈온 봉천파 일행과
시비끝에 싸움이 붙어 봉천파 행동대원 김경률씨(24/전과2범)의 얼굴을 깨진
소주병으로 때려 중상을 입혔다.
이들은 다시 김씨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간병중이던 봉천파 두목 이씨를
밖으로 불러내 준비해간 길이 30cm 가량의 생선회칼로 이씨의 옆구리를 쩔러
전치4주의 중상을 입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