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학생중앙군사학교 연병장에서 거행된 학군사관후보생 제28개
임관식에선 3부자 현역 장교가족과 예편한 2부자를 포함한 4부자 장교가족,
3형제 R.O.T.C 장교가족이 탄생, 화제를 모았다.
*** 예편 2부자 포함 4부자 장교가족도 ***
<>3부자 현역장교 = 이날 임관한 송우룡소위는 아버지 송홍복씨(50)가
올해로 군생활 30년째인 육군준위(1363부대)이고 2살 위인 형 우섭씨(26)는
성균관대 조경과를 졸업한후 지난 88년 R.O.T.C 26기로 임관, 현재 5181부대
수색대대 작전장교로 있는 육군중위(5181부대)다.
어린시절 군복을 입은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했고 대학 재학중엔 형의
영향으로 R.O.T.C에 입단, 이날 임관한 송소위는 아버지 송준위가 월남전에
참전중이던 67년 경기도 남양주군 진전면에서 태어나 10여년전부터
신경통으로 고생하고 있는 어머니 김복순씨(50)의 수발을 도맡아 해오면서
장학금으로 대학을 마친 효자이기도 하다.
<>4부자 장교 = 이영길소위는 아버지 이근오씨(57. 보험대리점 경영)가
20여년간 육군에 복무하다 준위로 정년퇴직했고 큰형 영선씨(34. 안중고
교사)가 R.O.T.C 19기로 임관한 예비역 육군 중위, 작은형 영관씨(28.
보병학교 고등군사반)는 3사관학교 3기인 현역 육군대위로 한 집안에서
네번째 탄생한 장교이다.
이들 3형제는 박봉의 어려운 생활에도 국토방위를 위한 헌신을 자랑과
보람으로 살아온 아버지의 굳굳한 자세에 영향을 받아 잇달아 장교로
임관, 아버지의 뜻을 훌륭이 잇고 있다.
<>3형제 R.O.T.C 장교 = 전북 김제에서 농사를 짓는 아버지 이상섭시
(61)와 어머지 모정순씨(60)의 3형제중 막내인 이기수소위는 R.O.T.C
19기인 큰형 기룡씨(33. 원광대 국문과졸. 김제 북국민학교교사)와 23기인
둘째형 기만씨(28. 군산시청 근무)의 뒤를 이어 임관함으로써 3형제가
R.O.T.C 가족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