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최근 주가가 급등하고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신풍제약
우선주와 국제상사에 대해 매매심리에 착수했다.
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신풍제약 우선주는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하루평균 거래량이 20여주에 불과했으나 같은달 21일에는 5만7,760주,
26일에는 6만3,850주로 늘어나고 주가는 지난달 16일 1만7,700원에서 26일
에는 1만6,100원으로 9% 떨어지는 이상매매양상을 보였다.
또한 국제상사 주식은 지난 1월 19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의 거래량이
직전 1개월에 비해 3배정도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동안 주가가 5,800원에서
7,900원으로 36.2% 올랐다.
특히 국제상사는 지난달 23일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을 공시해 이와관련한
내부자거래가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증권거래소는 이들 회사 임직원이 내부자거래를 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심리를 벌이는 한편 일부 증권사에서 이들 회사 주식이 대량 거래된 것을
밝혀내고 해당 증권사에 관련자료 제출을 요청, 불공정매매행위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기로 했다.
이로써 증권거래소가 지난달이후 이상매매혐의를 잡고 매매심리에 착수한
상장종목은 미원식품, 태영, 청화상공, 우단실업, 제일엔지니어링, 선도전기
등을 포함해 모두 8개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