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영삼 최고위원은 24일 국제학술원(이사장 이동원 전외무장관)
주최로 힐튼호텔에서 열린 강연회에 참석, "민주자유당 창당과 북방외교"라는
주제의 연설을 마친뒤 "민자당안에서 과거 소속했던 당을 앞세우는 사람이
있다면 당을 떠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
*** "구연 앞세우려면 민자당 떠나라" ***
김최고위원은 임덕규 전의원의 "당내민주주의를 실시하며 세력이 절반이
넘는 구민정당측이 또 집권할텐데 이를 수용하겠느냐"는 질문에 "민정/민주/
공화당이 앞으로도 3방향으로 나누어 가는 것이 아니다"며 "이제 과거의
3당은 하나가 되었기 때문에 구민정당이라 해서 민정당사람을 찍는(지지함을
의미)일은 있을수 없다"고 구연에 연연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역설.
이날 만찬장에는 윤치영 민관식 고흥문 이만섭씨등 정계원로와 민자당의
채문식 김동영 이병희 황병태의원과 오세응 전의원, 이규호 전주일대사,
이규효 전건설장관, 김정례 김옥열 전의원, 에트레 산도르 헝가리대사등도
자리를 같이했다.
이날 만찬비용은 현재현 동양그룹회장이 부담했다는 후문인데 현회장은
정계원로들을 제치고 김최고위원 바로 옆의 상석에 앉아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