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컬러TV 픽쳐튜브 및 금속제 양식기에 대한 연례 재심에 착수했다. 2일 무공 워싱턴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최근 컬러TV 픽쳐튜브에 대해서는 2차, 금속제 양식기에 대해서는 3차에 해당하는 반덤핑관세 연례 재심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컬러TV 픽쳐튜브는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금성사등 2개사가 조사대상 업체로 되어있다.
서울 중구는 긴급상황에서 아파트 공동현관을 여느라 시간을 지체하지 않도록 중부경찰서와 관내 13개 단지에 ‘공동주택 공동현관 프리패스’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출동한 경찰관이 리모컨을 누르기만 하면 빠르게 공동 현관을 통과할 수 있다. 긴급 상황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서다. 2022년 긴급자동차 전용 번호판 제도가 도입돼 위급상황에서 공동주택 입구의 차단기는 자동 개방되고 있지만 공동 현관문은 아직 경비원이나 신고자 본인이 열어줘야 한다. 중구 관계자는 “프리패스를 도입하면 신고 후 경찰관의 현장 도착 시간이 1분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오유림 기자
“음료 버튼을 잘못 누른 것 같은데 뒤로 돌아가려면 어디를 누르죠?”서울 종로구에 사는 어르신 임모씨(67)가 키오스크를 체험하면서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도우미 설명을 듣던 임씨는 “방금 설명이 조금 빨랐는데 다시 한번 천천히 얘기해달라”며 수줍게 웃었다. 키오스크 체험을 마친 임씨는 “예전에 햄버거를 사 먹으러 갔다가 키오스크로만 주문받는다고 해서 못 먹고 나온 적이 있다”며 “이렇게 한번 해보니 다음에는 주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23일 서울 경운동 서울노인복지센터 1층 탑골미술관에 특별한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디지털 기기를 체험하며 익힐 수 있는 공간인 삼성시니어디지털아카데미(SSDA)가 문을 열었다.디지털 체험센터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삼성의 새로운 사회공헌(CSR) 사업의 일환이다. SSDA는 디지털 약자인 어르신들이 키오스크와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활용해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취업 역량까지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에스원이 주관사를 맡았다. 제일기획,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호텔신라, 삼성웰스토리,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글로벌리서치 등 8개 관계사도 사업에 참여한다.탑골미술관 내부 330㎡에 마련된 체험센터는 크게 3개 공간으로 나뉜다. 입구를 들어서면 스마트패드 4대가 자리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SSDA에서 만든 앱을 통해 디지털 기기를 익힐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전화번호를 저장하는 방법이나 메신저를 통해 사진을 전송하는 법 등이 패드에 담겨 있다.디지털 체험교육 공간은 실제 현장을 똑같이 구현했다. 패스트푸드존, 병원·
미국이 금지하고 있는 엔비디아(NVDA)의 최고사양급 인공지능(AI)칩이 서버에 들어간 형태로 중국내에서 재판매 되면서 중국과학원, 우주과학센터, 국영항공센터 등 중국 정부기관에 이미 입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중국 공공기관의 수백개 입찰 문서를 분석한데 따르면, 중국의 국영연구기관과 대학, 10개 기업 등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CMI)나 델 테크놀로지(DELL), 대만의 기가바이트 테크놀로지 서버에 내장된 고급사양의 엔비디아칩을 입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의 엔비디아 AI칩 구매자 중에는 중국과학원, 산둥인공지능연구소, 후베이지진관리국, 산둥성 및 서남부 대학, 헤이룽장성 정부 소유의 기술 투자 회사, 국영 항공 연구 센터, 우주 과학 센터 등이 있다. 특히, 작년 11월 20일부터 2월 28일 사이에 진행된 입찰에서 거래된 서버에는 엔비디아의 가장 진보된 AI칩 일부가 포함돼 있다. 미국은 작년 11월부터 엔비디아와 엔비디아 거래업체가 제3자를 통해 중국에 고사양 AI칩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고사양 AI칩을 판매한 11개 판매자는 알려지지 않은 중국 소매업체였으며 미국의 수출 제한 전에 확보한 비축량을 판 것인지, 수출제한후에 구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엔비디아는 이에 대해 "이것이 우리 파트너가 수출 통제 규정을 위반했다는 사실이 아니며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제품 중 무시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 델테크놀로지, 기가바이트 등 서버 제조사들도 관련법을 준수했다면서 관련 내용은 추가로 조사해보겠다고 밝혔다.로펌 커클랜드앤드엘리스의 워싱턴 소재 파트너인 대니얼 저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