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신도시에 이어 산본 신도시 조정계획이 2일 확정, 오는 5월부터 분양
이 시작된다.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금정동 군포동및 안양시 안양동 일대 126만7,000평의
대지위에 건설되는 산본 신도시는 인구 17만명을 수용하며 주공및 민간아파트
4만2,500가구가 들어선다.
*** 4만2,500가구 건설, 인구 17만명 ***
<<< 주택공급계획 >>>
주공은 오는 92년까지 영구임대아파트 960가구, 장기 1만3,070가구, 민간
일반분양아파트 2만7,430가구, 단독주택 1,000가구를 공급한다.
오는 5월25일 주공이 이 신도시에선 처음으로 12평형 1,088가구, 15평형
718가구, 17평형 652가구, 20평형 426가구등 모두 3,406가구의 일반분양
아파트를 공급한다.
민간건설업체로는 삼익건설이 처음으로 5월중에 39평형 360가구, 48평형
288가구, 57평형 150가구등 798가구를 분양한다.
*** 민간아파트 7,000가구 달할듯 ***
주공은 5월말에 2차로 24평형 일반분양아파트 440가구, 15-20평형 장기
임대아파트 540가구를 짓는다.
하반기엔 주공이 11월중 1,167가구의 장기임대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을
비롯 우성건설이 30-40평형대의 일반분양아파트 716가구, 한양이 10월에
40평형대 1,494가구를 분양한다.
또 한일개발이 45-55평형 354가구를 하반기중 분양하고 럭키개발도 9월에
35평형 350가구, 42평형 315가구등 665가구를 공급한다.
또 롯데건설도 하반기에 600가구, 극동건설도 500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
이다.
이로써 현재 분양계획이 잡혀있는 민간분양아파트가 5,127가구에 이른다.
삼환기업 대림산업 삼성종합건설등도 공급일정을 마련중이어서 올해 산본
신도시에서 공급될 민간아파트는 7,000가구선에 이를 전망이다.
*** 고속도로등 106km 신설 - 확장 ***
<<< 교통계획 >>>
산본과 이웃 평촌 신도시건설과 관련 총연장 106.7km의 고속도로, 지방
도로등이 신설 또는 확장된다.
고속도로는 시흥-안산구간(12.5km) 논곡-판교(24.5km) 논곡-포일(12.1km)
포일-판교(12.5km)구간에 3,010억원을 들여 6-8차선으로 92-94년까지 완공
된다.
또 인덕원-군포(3.6km) 안양-군포(8km) 군포-반월(6.5km) 군포-수원(6.5km)
구간의 국도가 92년까지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된다.
이밖에 안양 군포일대의 지방도로도 대부분 4차선이상으로 넓혀진다.
이미 서울-안산전철이 산본지역을 통과하고 있고 내년중 사당-금정구간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서울로 통하는 전철교통망은 수도권신도시중 가장 원활
하다.
*** 쾌적한 전원형 반 자족도시로 ***
<<< 도시계획 >>>
산본신도시는 주변의 수리산등 산지능선을 가능한한 살려 전원형 반자족
도시로 개발된다.
8km의 보행자전용도로와 자전차도로가 만들어진다.
산본전철역을 중심으로한 약 3만5,000평의 중심상업지구엔 백화점쇼핑볼
양판점(GMS)등을 유치함으로써 서울부도심에 의존하는 쇼핑수요를 차단,
반자족형 도시구조를 형성하게 된다.
주공은 안산 안양 시흥지구의 중규모공장과 업체들이 활용할 수 있는
대규모 전시장 회의시설 비즈니스 호텔등을 업무지구에 집결시켜 신도시의
도시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