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인도네시아에 1억 7,000만달러 규모의 시멘트 공장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2일 인도네시아의 세멘 시비농사가 발주한 연산 150만톤
규모의 시멘트공장 확장공사를 일괄도급 방식으로 수주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자카르타 힐튼호텔에서 이명박 현대건설 회장과 시비농사의 하심
디쿠수모 사장사이에 정식으로 계약이 체결된 이 공사는 자카르타시
남방 42km의 시비농 지역에 연산 150만톤 용량의 시멘트공장을 확장하는
사업으로 계약과 동시에 공사에 들어가 오는 92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올들어 싱가포르에서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컨테이너
부두공사를 비롯 말레이지아로부터 3억 2,000만달러 규모의 가스처리
플랜트 확장공사를 각각 수주한데 이어 이번 시비농 시멘트공장 확장
공사를 게약함으로써 동남아 지역에서만 모두 6억 6,000만달러어치의
공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