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업계가 내년중 본격 추진될 군산제지공단조성에 대비, 올 하반기부터
공해방지공동대책마련에 나선다.
26일 한국제지공업연합회는 지난주 정기총회결과에 따라 업계의 당면과제
로 돼 있는 폐수등 공해문제로 공동대처키로 하고 관련세부계획을 세우고
있다.
업계가 공동추진할 사항은 <>폐수 소음 분진등 공해방지시설 설치 <>공해
기술개발및 전문인력육성 <>관련법개정 건의로 연합회가 실무를 맡게 된다.
이에따라 제지공업연합회는 연말까지 전국제지업체를 대상으로한 공해처리
현황조사를 벌여 여기서 나오는 결과를 공동대책안에 반영, 업무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군산제지공단에 입주할 전주제지 유한킴벌리등 29개회사의 경우 단지
내 공해시설을 공동설치 운영키로 하고 내달중 구성될 "공단조성 추진위원회"
(가칭)에서 이 문제를 중점협의키로 했다.
연합회는 또 제지업계에 대한 공해규제가 매년 강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
업계공동으로 공해기술연구소와 인력양성기관도 설립해 회원업체에 공해전문
요원과 신기술을 공급키로 했다.
연합회는 이밖에 내년부터 공장배치 합리화계획과 원료제품수송 공동배차
제도 마련, 경비절감을 적극 유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