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기술수준이 뒤떨어져 고전하고 있는 신동업계에 내년까지
234억원을 지원하는등 중소 신동업체의 구조고도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2일 상공부가 마련한 "중소 신동업체의 구조고도화 추진방안"에
따르면 오는 91년까지 고주파로 및 전기로 19대등 용해 및 주조설비
개체에 77억3,000만원, 고정밀 압연기 39대를 설치하는데 62억
1,700만원을 비롯, 압출, 열처리, 공해방지시설등의 설치에 모두
234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판, 관, 봉, 선등 제품별 생산전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품목별
협의회를 구성, 운영토록해 업체간 정보교환 및 대기업의 참여등을
막도록 하는 한편 중소 압동업체들이 당면하고 있는 기술낙후
분야를 도출해 이 부문에 대한 기술수준 향상을 위해 정부와 업계가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기술수준 향상을 위해 1차적으로 <>동합금과 봉 및 선분야에서는
가공정밀도 향상 <>순동 미세관분야에서는 압출 및 인발기술 개발
<>고장력 황동관 및 봉분야에서는 열처리기술 개발등을 우선 과제로
선정, 이들 부문을 정부의 소재국산화 품목으로 지정해 공업발전
기금과 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에서 자금을 지원하고 업계 차원에서는
품목별로 기술개발연구조합을 결성토록해 고성능소재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그밖에 전문인력 부족현상에 대해서는 분야별 전문인력 부족현황을
파악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한 국내 교육과 일본등지로 해외연수등을
실시하는 한편 국제신동회의(IWCC)에도 회원으로 참가, 선진국과의
국제정보 취약현상을 극복해나갈 방침이다.
국내 신동업계는 1개 대기업과 40여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돼 있는데
국내 업체의 기술수준이 낮아 신동제품의 수입이 85년 이후 연평균
48.6%나 증가해 지난해 수입 규모는 4만톤(약 2억달러)에 이르렀고
신동부품이 포함된 완제품까지 포함하면 실제 수입규모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