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외화 환전, 결제 서비스 강화에 나선 가운데 DGB대구은행도 해당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DGB대구은행은 iM뱅크를 통해 해외 가맹점에서 모바일 QR·바코드를 스캔해 결제하는 ‘GLN 해외 간편 결제’를 일본에서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GLN 해외 간편 결제’는 원화 또는 미화에서 현지 통화로 결제 시 환전 수수료와 별도 해외 가맹점 수수료 없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해외 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DGB대구은행은 올해 1월부터 태국, 라오스, 대만, 캄보디아, 홍콩, 싱가포르,괌·사이판 등에서 서비스를 지삭한데 이어 지난 22일부터 일본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DGB대구은행은 ‘GLN 해외 간편 결제’ 이용 시 환율우대 100% 및 결제수수료 면제 이벤트를 진행 중으로 금번 일본 서비스 확대에 따라 더 많은 해외 여행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결제금액은 본인 계좌에서 실시간 현지 통화로 환전해 즉시 출금된다.은행권 최초 시행 중인 외화 재환전 수수료 전면 무료 프로그램 ‘iM 무료 환전 프로그램 - #선 넘는 외화 재환전’ 등 차별화되는 외화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외화 재환전 수수료 혜택은 기존 해외 모바일 결제 혜택을 넘어 외화 현찰 환전 혜택까지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눈길을 끈다.황병우 대구은행장은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외환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대우건설이 이달 강원도 원주시 원동 274의40 일대 원주원동다박골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을 분양한다. 총 2개 단지, 지하 4층~지상 29층, 17개 동 총 1502가구 규모다. 이 중 1273가구(전용 59~108㎡)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일반분양 물량은 1단지의 경우 전용 59㎡이 169가구, 전용 74㎡ 131가구, 84㎡ 677가구, 108㎡ 75가구다. 2단지는 59㎡ 39가구, 74㎡ 95가구, 84㎡ 87가구로 구성된다. 원동 일대는 주변으로 노후 단지가 밀집해 새 아파트 수요가 많다는 평가다. 제2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등 고속도로가 가깝다. 구도심에 있어 원주종합버스터미널과 KTX 원주역도 이동이 쉽다. 여주~원주간 복선전철 사업이 계획돼 서울 강남으로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지난 1월 착공해 2028년 개통이 목표다.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300m 내에 일산초 병설유치원, 일산초교가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반경 2㎞ 내에 AK플라자 원주점, 롯데마트 원주점, 농협하나로마트 등 쇼핑·편의시설이 있다.
오페라사(史)를 수놓은 빛나는 여주인공들의 이름이 있다. 예컨대 토스카, 질다(리골레토), 비올레타(라 트라비아타), 미미(라 보엠) 등. 그러나 이제 소개할 여인의 존재감에 비하면 모자랄 것이다. 바로 카르멘(Carmen)이다. ‘카르멘’하고 발화(發話)하는 순간, 벌써 뜨겁고 강렬한 그 무엇이 발화(發火)하는 느낌이 들지 않나?200년 전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세비야. 후끈한 여름날 담배공장 여인들이 광장에 나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인생의 질곡을 겪은 노처녀와 과부들이 많았다. 가장 아름답고 끼도 많은 카르멘이 노래를 부른다. 아리아 <사랑은 길들여지지 않는 새(L'amour est un Oiseau Rebelle)>.“사랑은 길들여지는 않는 새/ 아무리 불러도 소용없다오/ 한번 싫다면 그만이야/ 겁줘도 달래도 소용없어/ 나는 말 없는 남자가 좋아/ 사랑은 타고난 보헤미안/ 법도 규칙도 없지/ 만약 날 좋아하지 않는다면 내가 좋아하면 돼/ 그러나 내가 좋아하게 되면 조심해야 할 걸/ 새는 잡았다 싶으면 날아가 버리지/ 새한테는 날개가 있으니까”1막에 나오는 이 곡이 줄거리와 결말을 암시한다. ‘아바네라Habanera’라는 타이틀로도 간단히 불리는데 곡조가 쿠바산(産) 무곡 풍이라는 뜻이다.카르멘은 함께 모인 군인들 무리 중에서 말 없고 성실하고 순진해 보이는 하사관 돈 호세(Don José)를 점지하곤 꽃 한 송이를 건네며 추파를 던진다. 둘은 사랑했으나 호세보다 더 멋진 투우사 에스카미요(Escamillo)가 나타나고, 카르멘은 자유롭게 그에게 가려 한다. 돈 호세는 변치 않는 사랑을 호소하지만 무시당하자 카르멘을 칼로 찌른다.조르주 비제(Georges Bizet,1838~1875, 佛)의 최후작이자 최대작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