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실업문제는 수백만명의 젊은이들이 앞으로도 계속 일자리를 구할
수 없는 실정인 폭발하기 일보직전의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했다고 중국의
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실업률은 중국이 지난 18개월동안 펼친
엄격한 통제정책의 결과라고 지적하면서 이로 인해 중국 사회구조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1억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중국 남부 사천성의 경우 약 1,500만
명이 실업상태인데 이같은 상황은 하남성, 호북성, 안휘성및 강서성등도 마찬
가지라고 전하면서 금년도 도시실업률도 급속한 증가를 보여 2.7%에서 4%로
증가, 550만명의 실업자가 생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방 전문가들은 중국에는 현재 2,000여만명 이상의 실업자가 있다고 밝히
고 있는데 차이나 데일리는 이같은 실업문제의 원인은 "노동력의 공급이
아직도 수요를 초과하고 있으며 교육을 받은 도시의 젊은이들이 보수가 낮은
직장을 포기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이어 이같은 상황은 지난 60년대 "베이비 붐"때 태어난 사람들
이 노동시장에 나오는 금세기동안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노동기구(ILO)는 중국의 헌법과 노동관계 법률은 노동자들의 권익
을 침해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