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가 신용카드회원 확보를 위한 서비스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 백화점들은 신용카드 회원확보가 매출을
늘리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판단아래 전화 한 통화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거나 보너스 수령월에 할부금을 더 내도록 하는등의 다양한
방법을 도입, 고정고객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 신세계, 전화로 신용카드 발급 ***
신세계백화점은 1일부터 업계 최초로 고객이 전화 한통화로 신용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는 제도를 도입했다.
"YES TELEPHONE"이라 불려지는 이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종전 10일-15일
정도 걸렸던 카드발급 기간이 2-5일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은 이같은 제도 도입이 회원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
보고 올 연말까지 회원수를 현재 80만명에서 100만명으로 늘려 업계 최초로
100만명 회원확보를 목표로 세우고 있다.
*** 보너스 할부제도 도입...현대백화점 ***
한편 현대백화점은 업계 처음으로 보너스 수령월에 맞춰 할부금을 더
내도록 한 "보너스할부제도"를 1일부터 실시한다.
종전 균등 분할방식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보너스월에 할부금을 더 높여
평월의 월부담금을 덜어주는 이 제도는 최초단가가 50만원이상인 고가품에
한해 적용된다.
각 백화점들이 현재까지 확보하고 있는 신용카드회원은 모두 300여만명에
이르고 있는데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이 이같은 신종
서비스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각 백화점들의 신용카드회원 확보 경쟁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