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정경찰서는 28일 자기 집에서 운영하는 미니슈퍼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뒤 여관에서 혼숙을 하며 본드를 흡인한 임모군(16.서울S고1)
등 고교생 3명을 특수절도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우모군(16)등 10대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임군등 남여 고교생 11명을 여관에 혼숙시킨 서울강서구
화곡1동354의144 장미장여관 주인 이생기씨(41)등 여관주인 2명을
미성년자보호법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남자 고교생들과 혼숙한 여고생 6명을 훈방했다.
임군등은 지난 19일 새벽5시께 임군의 부모가 경영하는 서울양천구
목1동 미니슈퍼에 임군이 갖고있던 열쇄로 철제 셔터문을 열고 들어가
소형금고에 있던 현금 7만원과 담배등 10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쳐
여관비 등을 마련한뒤 평소에 알고 지내던 동네 여고생 6명과 함께
연관에 투숙, 혼숙을 하면서 본드등을 흡입했다는 것이다.
여관주인 이씨등은 이들 10대로부터 1인당 5,000원씩의 숙박비를
받고 혼숙을 시킨혐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