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시험, 내신정적, 대학별고사를 근간으로하는 새 대입시제도의 시행
시기가 당초보다 1년 늦춰져 오는 94학년도 대학 신입생 부터 적용된다.
*** 안정적 시행위해 1년 연기결정 ***
장기옥 문교부차관은 28일 " 새 대입시제도 개선안 (대학
교육적성시험 + 내신성적 + 대학별고사)은 이미 마련한 기본안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동안 논란의 대상이 돼온 대학교육 적성시험 방안등을
오는 4월까지 다시 보완, 최종 확정 짓도록 하겠다"면서 "이 제도의 시행
시기를 올해 중학 3년생이 대학에 입학하게 되는 94학년도로 1년간 연기
했다"고 발표했다.
장차관은 "새 대입시개선안에 대한 대학, 시/도교위, 입시전문가,
학부모등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한 결과, 고교내신 성적의 확대반영에 따라
학생들에게 학군선택의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을뿐 만
아니라 93학년도 부터 시행할 경우 이미 새 대입시 적용대상 학생들이
고교를 선택, 입학한 단계이기 때문에 커다란 혼선을 빚을 것으로
판단됐다"고 말하고 "대학측도 이에대한 충분한 검토를 위해 1년 정도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 새대입 제도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 적성시험은 4월말까지 보완 ***
그는 "최근 교육정책자무뇌의가 새 대입제도개선안에서 ''적성 시험은
공신력 제고와 국민적 합의 도출을 위해 기술적 연구 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건의를 함에 따라 문교부는 이같은 건의 내용을 중앙 교육심의
위원회의 회부, 늦어도 오는 4월말 이전에 최종안을 마련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현재 가장 큰 논란의 대상이 되고있는 대학교육 적성시험
(언어/수리, 외국어)은 광역화된 학력고사 성격때문에 시험의 출제
범위를 고교 전 교과 과정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시험의
명칭을 그대로 적성시험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교육정책자문회의
안인 "사고력 중심의 학력고사"나 혹은 "대학수학 능력고사"로 바꿀
것인지는 신중히 검토 한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 올봄 중 3년부터 새제도로 입학 ***
문교부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새 대입제도 개선안에서 내신성적 반영
비율을 현행 30%에서 40%로 상향 조정할 경우 대입시에서의 내신성적
비중이 높아 내신 등급간의 점수 (현재 2점)차이를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장차 서울 8학군의 입시생들은 내신 성적에서 다소 불리해
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전국 각 대학은 새 대입시 제도가 오는 94학년도부터 실시되게 됨에
따라 대학별 고사가운데 학생들이 자신에게 알맞는 제 2외국어 (독어
불어,중국어, 일어, 에스파냐어)를 고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새 제도에
의해 입시를 치를 학생들이 고교에 입학하기 전인 내년 2월말까지
새 입시요강을 확정 발표해야 한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교육정책자문회의는 지난 8일 대통령에게 <> 고교
내신성적의 반영비율 상향조정 <> 일정기간내 전형시기 대학별자율
결정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대입시 개선안을 건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