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은 27일 "한소투자보장과 2중과세방지협정이
연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이날 일본과 소련방문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한소경협도 본격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 투자보장 / 2중과세방지협상 연내매듭 ***
정회장은 일부에서 소련진출의 리스크를 걱정하지만 개발한 자원이 국제
경쟁력을 가지면 자금을 조달할수 있으며 우리기업인도 이제는 중동진출
등에서 경험을 쌓아 해외진출에 미숙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등 다른 나라들이 진출해서 기반을 닦고난뒤에 우리가
진출하는 것을 시기적으로 늦다고 지적했다.
정회장은 이미 근로자파견과 관련된 대책을 세워놓고 있으며 소련과 중국의
교포들을 활용할 계획알고 밝혔다.
정회장은 소련진출과 관련, 유럽 일본의 기업들과 손을 잡을수도 있을
것이며 스칸디나비아에서 같이 참여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가가운 지역에서 자원을 확보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유연탄도 우리가 직거래로 들여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회장은 일본 방문에 이어 소련의 모스크바에서 현대종합상사의 지사
개설 리셉션을 갖고 현지의 관계자들을 만나 양국의 관심사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회장은 오는 3월 11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