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가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정부에 베트남지사 설립 신청서
를 제출했다.
이와함께 삼성물산, (주)선경, 코오롱등도 지사설립 작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어 한-베트남 경제교류가 공식적인 단계로 발전하면서 더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 올들어 1월말 베트남지사 설립 신청서 제출 ***
27일 상공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이후 베트남 고지명시에
지사설치를 추진해온 현대종합상사는 미국 및 "아세안" 국가들과의 외교관계
등을 고려한 정부의 대베트남 공식관계 수립 불허 방침에 따라 지사설치 작업
을 미루어 왔으나 올해들어 1월말 베트남지사 설립신청서를 제출했다.
현대종합상사는 호지명시 상공회의소등 베트남측에서 지사설치를 강력히
요청하고 있어 우리정부의 허가가 나는대로 현지지사를 설치, 본격적인 영업
활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자동차 / 화학제품 수출...고철 / 원목수입 ***
현대종합상사는 베트남에 자동차와 화학제품을 주로 수출하고 베트남으로
부터 고철 및 원목을 수입하는 바터무역을 하고 있다.
현대종합상사외에 베트남과의 무역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삼성물산,
코오롱, (주)선경등도 조만간 지사설립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
졌다.
한편 오는 4월28일부터 5월7일까지 베트남에서 열리는 베트남 춘계국제
박람회에는 국내에서 16여개 업체가 참가키로 확정됐고 무공도 올 2/4분기중
에 베트남지역 통상사절단을 파견, 무역관 상호 개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 공산권서 중국 / 소련이어 제3위 교역국 ***
지난해 한-베트남 교역규모는 직교역부분만 수출 4,400만달러, 수입 4,300
만달러였다.
베트남은 공산권 국가 가운데 중국과 소련에 이어 우리나라의 제3위 교역국
으로 간접교역분까지 합하면 지난해 교역규모는 1억5,000만달러정도가 될 것
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상공부의 한 관계자는 베트남지사 설치 허가여부와 관련, "관계부처간
협의가 마무리되는 오는 3월초쯤 허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지만 현재로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