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여야대표연설에 이어 28일부터 본회의를 속개,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정치분야에 대한 질의를 시발로 4일간의
대정부질문에 들어간다.
국회는 이날이 정치분야 질문에 이어 2일에는 통일/외교/안보분야, 3일에는
경제분야, 5일에는 사회/문화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일 예정이다.
본회의 대정부질문 첫날인 이날 오유방, 김정수, 윤재기(이상 민자),
조세형, 신기하(이상 평민), 박찬군의원(민주)등 6명의 여야의원들의 김영삼
민자당최고위원과 김대중평민당총재가 3당통합이후 첫 대표연설에서 정계
개편의 당위성을 놓고 공방을 벌인데 이어 3당합당과 향후정국의 향방을
둘러싸고 또 한차례 공방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오유방의원을 비롯한 민자당의원들은 3당통합은 갈등과 대립의 악순환을
청산하고 정국안정과 통일을 향한 역사발전의 계기를 마련키위해 단행한
것으로 정당한 것이었다고 강조하고 "거대여당이 출범한 새로운 정국상황을
맞아 국정쇄신과 민주개혁의 청사진을 밝히라"고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조세형의원등 평민당의원들은 <>3당통합에 대한 총리의 견해
<>노태우대통령이 연두회견에서 인위적인 정계개편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한후 3당통합을 단행케된 경위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이 3당통한
찬성성명을 발표케 된 배경등을 따지고 의원직총사퇴를 통한 총선실시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을 거듭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