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생산부진으로 대도시 지역의 취업난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
27일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이 발표한 시도별 고용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등 6대도시의 실업률은
3.4%로 전국평균수준(2.4%)을 크게 웃돌뿐 아니라 지난해 3.4분기의
3.3$ 보다도 0.1% 포인트가 높아졌다.
*** 전국 실업자 68% 몰려 ***
전국 실업자(42만9,000명)의 67.8%(29만1,000명)가 6대도시에
몰려있는 셈으로 3.4분기 보다도 실업자수가 1만명이 증가했다.
이에비해 지난해 4.4분기 도단위지역의 실업률은 1.4%로 3.4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경제기획원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대도시지역에서 서비스부문의
고용인구가 다소증가하고는 있으나 수출부진 등의 경기침체로 제조
업부문의 신규고용이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수출부진등 경기침체 영향 ***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의 실업률이 3.4분기에 3.9%에서 4.4분기엔
4.1%로 증가, 전국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실업자수는 전국
실업자의 43.4%인 18만6,000명으로 3개월새 7,000명의 실업자가
새로 늘어났다.
대구는 2.2%에서 2.6%, 인천은 2.4%에서 2.5%로 실업률이 높아졌다.
제조업비중이 약한 대전과 신발업종의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부산지역에서는 실업률이 다소 떨어지기는 했다.
도지역에서는 충무로지역을 제외하고는 모두 실업률이 낮아지거나
3.4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남 경남 제주지역은 실업률이 0.9-1.7%에서 0.5-1.5%로 떨어졌고
경기 강원 전북 경북은 3.4 분기수준 그대로 였다.